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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직장암의 발병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지침

by 금밤이 2022. 11. 23.

직장암의 정의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위에 위치하는 15cm 정도의 파이프 모양의 관입니다. 직장암은 이러한 직장 부위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며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모두 지칭하는 개념입니다. 즉, 직장암은 넓은 범위로는 대장암에 포함됩니다. 직장암의 대다수는 선암에 해당되는데, 이는 장의 점막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의미합니다.

 

직장암이 생기는 이유

1.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동물성 지방이 많이 포함된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흡수된 지방이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새롭게 생성됩니다. 증가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기 위해 담즙산의 분비도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장 내에는 담즙산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대장 내에 존재하는 세균들이 이 담즙산을 분해하여 대사산물을 생성합니다. 이 대사산물은 독성을 띠며, 대장 세포를 손상시키고 종양이 더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고온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발암물질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종양의 발생을 더욱 촉진하게 됩니다.

 

2. 섬유질 부족

과일이나 채소류에 많이 포함된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경우 발암물질이 장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3. 칼슘 및 비타민 D 부족

칼슘은 대장암의 발생률을 줄이는 인자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서 칼슘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4. 운동 부족

운동을 하면 장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영향을 주며, 대변이 쉽게 빠져나가게 합니다. 이는 식이섬유를 섭취할 때와 와 비슷하게 장의 점막이 대변 내에 포함된 발암물질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장 질환 병력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인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의 병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의 발생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6. 대장 용종

대장 용종은 대장에 생길 수 있는 혹을 지칭하며 선종성 용종을 거쳐서 암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유전

가족성 용종이라는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이 질병을 앓는 사람의 대장에는 수천 개의 선종이 존재하며 성인이 되면 거의 모두 암으로 발생됩니다. 린치 증후군은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라고도 하는데 가족성 용종보다 흔하고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편입니다.

 

8. 고령의 나이

고령일수록 직장암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50세 이상일 때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직장암에 걸린 경우 나타나는 증상

초기에는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암이 점차 성장하면서 혈변이 나타나고 변이 가늘어지게 됩니다. 대변 참기가 특히 힘들거나 대변을 본 후에도 다시 변을 보고 싶어 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직장 주변의 방광이나 질, 신경 등으로 전이되어 아랫배 통증이나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치료법

1. 수술

외과적 수술은 직장암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심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종양이 있는 부위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을 절제하고, 림프 범위는 넓은 범위에 걸쳐 절제합니다. 단, 암의 진행상태가 심하지 않은 직장암의 경우 개복수술 없이 내시경적 절제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내시경적 절제술

조기 직장암은 암세포가 혈관 및 림프관까지 침투하지 않았고 암세포가 점막이나 점막하 조직 일부에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3. 항암 화학요법

외과적 수술을 수행한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보조적인 치료입니다. 전이되거나 대장암이 재발된 경우 생명연장의 목적으로 수행하거나 직장암의 수술 전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함께 쓰입니다.

 

4.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수행하기보다는 항암 화학요법과 함께 진행하여 치료효과를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환자의 대장암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직장암의 크기나 위치 때문에 항문의 기능을 보존하기 어려운 경우, 외과적 수술을 수행하기 전 방사선 치료를 선행하여 종양의 범위를 줄여 항문의 기능을 살리기도 합니다.

 

직장암으로 인한 합병증

직장암은 절제술을 수행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60~80%가 2년 이내에 다시 재발하고, 90%의 환자가 수술 후 3~5년 이내에 재발합니다. 

 

직장암 예방을 위한 지침

1.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합니다.

2. 적절히 운동을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3. 술과 담배를 피합니다.

4.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 되면 정기적으로 대장검사를 받습니다. 만약 대장암, 대장용종을 이미 가지고 있는 직계가족이 있는 경우 50세 이전에 대장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5. 대장 검사에서 대장 용종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통해 추적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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