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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협심증의 증상이 나타날 때 적용하는 치료법

by 금밤이 2022. 11. 19.

협심증의 정의와 원인

심장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혈관의 직경이 좁아져 협심증이 발생합니다. 심근경색의 경우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반면 협심증은 일부의 혈액의 흐름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운동을 하는 상황처럼 심근의 산소요구량이 높아지는 경우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흡연 여부나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위험인자에 해당됩니다. 

 

협심증의 증상과 진단기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흉통입니다.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과 숨이 찬 증상이 함께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소 안정적인 상태에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산소 요구량이 높은 상황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산소 요구량은 운동을 하는 상황, 추운 환경에 오래 있는 경우, 흥분한 상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상황에서 증가합니다.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안정을 취하면 일반적으로 5분이나 10분 이내로 사라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협심증이 악화된 경우 안정된 상황에서도 통증이 나타나며 훨씬 더 오래 지속됩니다.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흉통은 협심증뿐 아니라 신경증, 위장 질환, 근육통에 의해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흉통은 적절한 진찰을 통해 확실히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심전도, 심장초음파, 핵의학 영상검사를 활용합니다.

협심증을 진단할 때 사용되는 검사방법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의심되면 관상동맥 조영술을 수행한 후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수술 등 시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 조영술은 조영제를 혈관 내로 주입한 후 관상동맥의 내부 구조를 영상으로 찍는 방법입니다. 이 시술은 협심증 진단의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협심증의 치료

협심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약물 치료로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단, 현재는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같은 시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또 다른 말로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 또는 관상동맥 스턴트 삽입술이라고도 합니다. 혈관의 막힌 부위에 가는 철사를 삽입한 뒤 철사에 연결된 풍선이나 스텐트로 확장시킵니다. 현재 수행되는 관상동맥 스턴트 삽입술은 일반적인 수술보다 재발률이 10%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협심증의 증상이 심한 경우 관상동맥 중재시술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관상동맥 우회술이 시행되는데, 이 시술은 신체에서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혈관을 관상동맥 쪽에 우회시키는 방법입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관상동맥 우회술은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시술 후 반드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여 스텐트 내에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협심증이 나타날 때 대응방법

환자들은 극심한 흉통이 발생할 때를 대비하여 혈관확장제를 상비해야 합니다. 상비약으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이나 이소켓(isoket) 스프레이 제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황청심환은 협심증에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증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흉통이 발생할 때,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넣거나 이소켓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대다수의 경우 5분 이내에 통증이 완화되지만 여전히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는 한번 더 약을 사용합니다. 이와 같이 5분 간격으로 총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통증이 20분 이상 계속 나타나거나 약효가 듣지 않게 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상비약은 흉통이 발생할 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슴 통증이 예상되는 힘든 상황이 있을 때 예방용으로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햇빛에 노출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갈색의 차단 용기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물에 삼키기보다는 혀 밑에 넣어 사용합니다. 이때 톡 쏘는 감각이 느껴지며,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 경우는 새로운 약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소켓 스프레이는 일반적으로 100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비약은 항상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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